입력2012.12.20 14:09
수정2012.12.20 14:09
“주사 한대만 맞으면 예뻐진다는 말에 옆집아주머니와 함께 싼값에 필러시술을 받았는데, 그게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줄은 정말 몰랐어요.”
불법성형 후 턱의 이물감을 호소하는 주부 이민자(42세, 가명) 씨는뒤늦게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불법시술의 피해를 토로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이씨만의 일이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터무니없이 싼가격 혹은 친한사람의 권유 등으로 인해 일명`야매`라 불리는 불법시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시술받아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한편 이물질 제거 전문병원으로 알려진 김성기 성형외과의 김성기 원장은“검증된 안전한 보형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인체에 별로 해가 없지만 검증되지 않은 액체실리콘, 바세린, 파라핀 등을 사용하게 될 경우 이물있는 부위가 딱딱하게 경화되거나 괴사 혹은 썩거나 헐어서 문드러 지기도하고, 나아가 염증, 궤양, 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고 경고했다.
잘못된 시술이나 보형물로 인해 얼굴에 남겨진 이물질은 안면근육장애라는 부작용을 발생시키기도 하며, 수술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고름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하여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 보통 일차적으로 시술을 받았던 병원을 찾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게 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부작용 치료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물질제거술`은 몸속에 주입한 검증되지 않은 액체실리콘, 파라핀, 바셀린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로, 불법성형 시술로인한 부작용을 치료하는 시술방법이다. 특히`이물질제거술`은 수술난이도가 높기때문에 대부분 성형외과가 시술을 꺼려한다.
이에 김성기원장은"성형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발견이 매우 어렵다” 며, “이물질제거의 수술적 난이도를 생각한다면 해부학적 구조와함께 안면윤곽에 대한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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