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8.19% 인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888원90전에서 961원70전으로 72원80전 오른다. 하이트진로의 소주가격 인상은 2008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는 “지난 7월 소주원료인 주정가격이 5.82% 인상됐으며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상승 등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17.35%에 달했다”며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소주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2위인 ‘처음처럼’의 롯데주류 등도 조만간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