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대] 박 前대통령 생가에서 "이겼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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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축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19일 밤, 그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은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부터 박 당선자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달성군을 비롯해 대구시내는 들썩였다. 대구시당 당사 건물 5층 강당에 마련된 대선상황실에는 새누리당의 주호영 대구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투표 마감 1시간 전부터 나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채 대기했다.
박 당선자가 근소한 차로 1위를 차지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원과 선거운동원 등은 서로 악수하거나 포옹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대통령은 정직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하며, 국가안보와 경제를 튼튼히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은 박 당선자밖에 없다”며 “그의 당선은 대구·경북이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도 주민과 당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여 환호성을 지르고 연신 ‘박근혜’ ‘이겼다’를 연호하면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풍물단이 징과 꽹과리 등을 치며 흥을 돋우자 지지자들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시민 최길영 씨(40)는 “지난 대선 때보다 투표율이 올라간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하려는 시민들의 염원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선 승리는 구미경제 발전에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가 1998년 정치에 입문한 때부터 그의 지역구로 오랜 정치적 기반이 있는 대구 달성군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날 오후 조원진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당원 등 시민 100여명이 모여 박 당선자의 대선 승리를 기원했다. 이들은 개표방송에서 박 당선자가 이기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면서 ‘와~’하고 함성을 질렀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박 당선자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순간을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지켜보게 돼 가슴 벅차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부터 박 당선자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달성군을 비롯해 대구시내는 들썩였다. 대구시당 당사 건물 5층 강당에 마련된 대선상황실에는 새누리당의 주호영 대구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투표 마감 1시간 전부터 나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채 대기했다.
박 당선자가 근소한 차로 1위를 차지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원과 선거운동원 등은 서로 악수하거나 포옹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대통령은 정직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하며, 국가안보와 경제를 튼튼히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은 박 당선자밖에 없다”며 “그의 당선은 대구·경북이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도 주민과 당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여 환호성을 지르고 연신 ‘박근혜’ ‘이겼다’를 연호하면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풍물단이 징과 꽹과리 등을 치며 흥을 돋우자 지지자들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시민 최길영 씨(40)는 “지난 대선 때보다 투표율이 올라간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하려는 시민들의 염원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선 승리는 구미경제 발전에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가 1998년 정치에 입문한 때부터 그의 지역구로 오랜 정치적 기반이 있는 대구 달성군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날 오후 조원진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당원 등 시민 100여명이 모여 박 당선자의 대선 승리를 기원했다. 이들은 개표방송에서 박 당선자가 이기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면서 ‘와~’하고 함성을 질렀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박 당선자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순간을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지켜보게 돼 가슴 벅차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