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사태' 해결촉구 철탑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복기성(36) 비정규직 수석 부회장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지 못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복씨는 "최근 정치인을 통해 부재자신청서를 선관위에 제출했으나 연락을 받지 못해 국민의 기본권 행사를 못했다"며 "해고자 복직 등 쌍용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에는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달째 계속되는 철탑농성으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한상균(51) 전 지부장과 문기주(53) 정비지회장 등 농성자 3명이 감기증상을 보이고 있는 등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조원 3명의 '쌍용차사태' 해결 촉구 철탑농성은 20일로 한달째를 맞는다.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