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내년 주식투자 8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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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9조6000억 늘려…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45조
▶마켓인사이트 12월17일 오전 11시26분
국민연금이 내년 9조6000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올 6월에 계획했던 것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17일 2012년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말 주식투자 목표액(잔액 기준)은 86조1000억원이다. 올 연말 국내 주식투자 목표액이 76조5000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9조6000억원을 신규로 투자하는 셈이다.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 외에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 목표액은 45조원으로 확정했다. 올해(9월 말 기준)에 비해 52% 늘어난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투자 자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
대체투자에 이어 올해보다 투자액이 급증하는 투자자산은 해외 주식이다. 올해보다 37% 늘리기로 했다. 국내 채권투자 목표액은 242조원으로 올해 237조원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채권투자액은 17조원으로 올해에 비해 1조원 줄이기로 했다. 내년 국민연금의 전체 운용금액이 올해보다 11.8%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투자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셈이다.
국민연금은 전체 운용자산(431조원) 중 35%인 152조원을 외부 운용사에 맡기기로 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국민연금이 내년 9조6000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올 6월에 계획했던 것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17일 2012년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말 주식투자 목표액(잔액 기준)은 86조1000억원이다. 올 연말 국내 주식투자 목표액이 76조5000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9조6000억원을 신규로 투자하는 셈이다.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 외에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 목표액은 45조원으로 확정했다. 올해(9월 말 기준)에 비해 52% 늘어난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투자 자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
대체투자에 이어 올해보다 투자액이 급증하는 투자자산은 해외 주식이다. 올해보다 37% 늘리기로 했다. 국내 채권투자 목표액은 242조원으로 올해 237조원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채권투자액은 17조원으로 올해에 비해 1조원 줄이기로 했다. 내년 국민연금의 전체 운용금액이 올해보다 11.8%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투자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셈이다.
국민연금은 전체 운용자산(431조원) 중 35%인 152조원을 외부 운용사에 맡기기로 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