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1980선으로 후퇴했다.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성적도 대부분 부진했다.

대회 선두를 이끌고 있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만이 이날 수익을 거뒀다. 민 과장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3.24%)이 나흘째 오른 덕에 수익률이 1.17%포인트 개선됐다.

민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22.71%포인트를 기록, 2위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1.37%)과 21.34%포인트 격차가 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에 대해 "전력요금 인상 요인인 연료비가 안정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한국전력은 4.9%의 추가 요금인상으로 수익성이 안정될 수 있다"며 "2012~2014년 사이 총 5개의 신규 원전이 가동되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2013년, 2014년에 수익성 개선이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도 수익률을 0,76%포인트 소폭 높였다. 박 과장이 보유하고 있는 근화제약(-8.47%)은 급락했지만 주력종목인 아비스타(5.41%)가 급등하면서 손실율이 만회됐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을 부진했다.

김원철 팀장의 수익률은 0.78%포인트 하락했고, 3위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청담지점 지점장의 수익률은 2.60%포인트 떨어졌다. 구 지점장은 보유 중인 에스텍파마(-1.56%)와 오스템임철聰�(-3.33%)가 모두 하락한데 영향을 받았다. 그의 누적손실율은 6.45%를 기록 중이다.

4위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서울제약(-7.37%)이 7거래일째 급락한 탓에 수익률이 4.78%포인트 급감했다. 이에 따라 그의 누적손실율도 9.99%로 악화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