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특별한 모멘텀 없이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4%) 내린 1994.45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 2000선을 터치한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마디지수 저항벽에 막혀 주춤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되려면 이번 주 안에 협상안이 이뤄져야 하는 데 따른 부담감과 관망심리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464억원 순매수를 하고 있으며, 개인은 413억원 매도우위로 이에 맞서는 중이다. 최근 지수를 견인해온 외국인은 매수폭을 줄여 45억원 순매수에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17억원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1016억원, 비차익거래가 602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음식료업(2.27%), 전기가스업(2.12%), 철강금속(0.89%)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1.59%), 증권(-1.14%), 의약품(-0.90%) 업종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현재 0.20% 오르고 있고,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도 상승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는 약세다.

324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417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2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8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 후 하락반전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24%) 떨어진 490.4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187억원 '사자'를 기록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48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0.12%) 내린 1073.3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