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5.00~117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2.00원 내린 1073.0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70원을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그러나 가파른 하락에 시장이 조심스러운 숏(매도)플레이에 나서면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연말 분위기로 거래도 제한적인 가운데 추가 하락보다는 10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71.00~107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