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내림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20%) 떨어진 1998.56을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은 일부 만회한 상태다.

외국인이 12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도 꾸준히 매수폭을 늘려 845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 매물을 중심으로 95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도 매수세로 전환해 113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차익거래가 736억원, 비차익거래가 397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0%), 기계(1.36%), 비금속광물(1.04%)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음식료업(-1.56%), 의약품(-1.33%), 섬유의복(-0.86%) 업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일부 종목은 상승반전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가 오르는 중이며,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SK하이닉스는 약세다.
삼성전자는 현재 0.59% 떨어지고 있지만 장중 한때 상승반전해 153만6000원까지 오르며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문재인 테마주'들이 상승중이다.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이 각각 5.74%, 4.21% 오르고 있다. 조광페인트도 3.09% 상승중이다.

STX팬오션은 매각 기대감에 나흘째 급등하며현재 8.02% 오르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6100만주, 거래대금은 2조80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5원(0.08%) 오른 1073.85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