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내년 노선 대대적 증편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에어아시아엑스는 내년에 노선을 대대적으로 증편한다고14일 밝혔다.

내년 5월부터 쿠알라룸푸르에서 호주(멜버른), 대만(타이페이), 중국(청두)로 가는 노선을 증편한다. 주 7회 운항되고 있는 멜버른 노선은 주9회로 증편되며, 7월부터는 주 12회로 더 증편할 계획이다. 멜버른은 한국 여행자가 많이 이용하는 에어아시아엑스 환승노선이다.

현재 주 7회 운항되고 있는 타이페이 노선 또한 5월부터 주 10회로 증편된다. 7월부터는 주 14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청두 노선의 경우, 내년 5월부터 현재 주 5회 노선이 주 6회로 늘어난다. 7월 부터는 주 7회로 증편된다.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이번에 증편이 결정된 노선 외에도 한국, 호주, 일본, 중국, 대만 등 핵심시장에서의 추가적인 노선강화를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그룹도 아세안 지역에서의 노선강화를 위해 에어버스에 추가적으로 A320 100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가주문으로 에어아시아 그룹의 누적 A320 주문대수는 475대가 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