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군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전 한국과 미국의 정보망을 회피하기 위한 고도의 기만전술을 펼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북한이 로켓 발사 예고 일자를 오는 29일로 늦췄고 발사 전 한·미 정보망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 정보를 흘린 것으로 분석됐다”며 “결과적으로 고도의 기만전술을 펼친 것”이라고 13일 말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설치된 발사대에 로켓을 장착해 놓은 채 자체 통신망 등을 통해 “분리해 수리하겠다”는 허위 정보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