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Change) 주제로 11,12일 양일간 열려
세계 10개국 전시 전문가 200여명 총출동


전시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전시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국국제전시포럼이 지난 11, 1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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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이한철)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국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린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적인 전시전문 포럼이다.

'변화(Change)'를 테마로 '전시산업에서 변화하는 것은 무엇이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가 전시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 영국, 홍콩, 벨기에, 캐나다 등 10개국 200여명의 전시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해외 유명 전시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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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나선 미국전시협회(IAEE)의 도린 비엘라(Doreen Biela) 회장은 미국 전시산업연구센터(CEIR)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전시산업의 현황과 경제적 파급효과, 글로벌 전시산업의 트랜드를 소개했다.

영국 이벤트 산업을 대표하는 몽고메리(Montgomery)社의 데이먼 앵거스(Damion Angus) 사장은 최근 전시산업 내에서 신규시장 진출과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쉽의 특성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통한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전략을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소개했다.

그 밖에 아시아 Top3 전시컨벤션 센터로 선정된 홍콩의 월드 아시아 엑스포(World Asia Expo) 센터의 알렌 하(Allen Ha) 사장과 독일 쾰른메쎄(Koelnmesse GmbH)의 스테판 에커르트(Stefan Eckert) 부사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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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정양환 부회장은 "특히 이번 포럼은 전시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국내 전시 주최자와 전시회의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며 "각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국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 1층 전시장 A홀에서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전'이 부대행사로 동시에 열린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회장 홍성권)가 주최하는 이 박람회에는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등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업종별 대표전시회 그리고 전시인테리어, 디자인, 운송, 홍보 등 전시회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전시리더스 포럼, 전시산업 비즈니스상담회 등이 함께 열리는 이 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13일(목)까지 열린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koreaexpoex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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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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