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17(1.23%) 상승한 2722.67, 코스닥 지수는 15.43(1.81%) 상승한 866.18에 장을 마감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여행정보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이르면 다음달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야놀자가 빠르면 다음달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4억달러(약 5473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70억~90억달러(9조5802억~12조3174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1년부터 현재까지 감소세다.야놀자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17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야놀자는 미국 시장 IPO 추진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엔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상장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세웠고, 3월에는 뉴욕 맨해튼 지역에 50번째 해외 지사(야놀자 US오피스)를 열었다.현재 야놀자의 최대주주는 지분 24.9%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SVF II CRYSTAL SUBCO (SINGAPORE) PTE. LTD.)다. 2021년 약 2조원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1조1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약 9000억원은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한 구주를 인수했다. 소프트뱅크에 야놀자에 투자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조원 수준이다.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야놀자가 아직 미국 상장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70전 내린 1365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19원20전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원50전 내린 1367원50전에 개장해 장중 1363원20∼1369원70전 사이에서 등락했다.이날 외환시장의 가장 큰 뉴스는 ECB의 금리 인하였다. ECB는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물가와 성장률 전망은 모두 높였다.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를 내면서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를 얻었다.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결제 수요도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원97전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81원57전보다 1원60전 내리면서 870원대에 진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