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에도 큰 등락 없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98포인트(0.36%) 오른 1971.79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9시51분께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후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 발사에 성공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코스피는 큰 충격 없이 차분한 흐름을 지속하며 1970선 굳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91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외국인은 112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91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사자'세를 지속중이다. 차익거래가 1615억원, 비차익거래가 536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15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1%), 증권(1.85%), 비금속광물(1.18%)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오름세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는 떨어지고 있다.

현재 43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7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3억6400만주, 거래대금은 3조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떨어진 1076.5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