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NHN에 대해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도 지속 꼽았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은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상용화 성공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인터넷 사업 특성상 서비스 초기의 투자포인트는 수익보다 트래픽에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의 트래픽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며 "가입자는 2013년 초에 1억명, 2013년말에는 2억명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도 향후 강력한 모멘텀(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일 모바일 게임 6종을 통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3200만건을 넘어섰다"며 "특히 모바일게임 ‘라인 팝’은 출시 첫날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NHN의 높은 가입자 증가세와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라인’의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