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5926.98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전날보다 0.93% 오른 3645.9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7590.8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시장이 올해 마지막 FOMC인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 연장과 관련된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단기 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할 새로운 국채매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입 대상이 되는 국채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자산 매입 총액을 현 수준인 8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자산 매입의 구성비도 지금처럼 모기지 증권과 국채를 비슷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