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세계 180개국에 연간 18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다. 본사를 기반으로 해외 9개 판매법인과 17개 지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8개 공장에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

금호타이어는 1990년대 중반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을 국내 업계 최초로 인증받았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타이어 제품에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연말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의무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월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회전저항 기준)을 획득한 ‘에코윙 S’를 출시했다. 유럽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의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국내 업계 최초로 획득한 ‘KH27’을 선보이고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고성능(UHP) 타이어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화 상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iF 디자인 어워드’(2012)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2)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력과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고객체험단

금호타이어는 6월 프로슈머(prosumer·생산적 소비자) 역할을 수행할 고객체험단 1기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주요 자동차 동호회 소속 운전자 32명을 선발해 타이어 기본 지식 교육과 더불어 타이어 시승 테스트 등 다양한 미션을 온·오프라인상에서 수행하도록 했다. 금호타이어는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 및 신상품 설명회 초대,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참관, 공장 및 테스트장 견학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체험단이 정기적으로 제안하는 내용은 앞으로 제품 개발과 연구,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신용식 금호타이어 전무는 “고객체험단 운영으로 고객의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소통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단순히 제품 홍보만이 아닌 혁신적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터스포츠 교육 기부

금호타이어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맞춤형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함부르크 SV와 라피드 빈 스폰서십으로 각각 독일과 오스트리아 지역 소비자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인기 대중 스포츠인 프로풋볼리그 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미국 프로농구 NBA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과 태백 레이싱 서킷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모터스포츠 관련 직업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경기 일정에 맞춰 초·중·고교 학생을 초청, 6월부터 9월까지 총 4회 진행했다. 모터스포츠의 역사, 경기 운영 방식을 소개하고 금호타이어 후원 레이싱팀인 팀106 부스를 방문했다. 경기장에서 승차 체험, 경기장에 입장하는 ‘피트 워크’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금호타이어는 여성들의 유방 건강 지킴이로도 활동 중이다. 10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2회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행사에 130여명의 금호타이어 임직원이 참가해 핑크색 셔츠를 입고 뛰며 건강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자사 홍보부스에서 핑크리본 타이어 밸브캡을 판매하고 판매금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 무료 페이스페인팅, 일회용 타투 스티커 배부, 금호타이어 캐릭터인형 제공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었다.

금호타이어는 6월 ‘2012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식을 갖고 ‘핑크리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3년째 ‘핑크 피터스 데이’에 참가해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