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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엠 투자 승자는 누구? 트러스톤, 투자 확대…삼성운용, 지분 대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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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바라보는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은 조정을 기회로 지분을 이미 늘렸거나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에스엠 지분을 대거 처분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트러스톤은 에스엠 지분율을 종전 5.99%에서 7.42%로 늘렸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트러스톤은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던 지난달 14~16일 이후에도 에스엠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트러스톤은 에스엠 15만7546주를 매입했다.

    이미 에스엠에 투자 중인 브레인자산운용도 최근 조정을 추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에스엠 지분을 5% 미만 보유 중인 브레인이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지만 박건영 사장의 에스엠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평소 △세계시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소속 가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 △새로운 ‘상품’(아이돌그룹)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완전히 정착됐다는 점 등을 들어 에스엠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왔다.

    반면 삼성운용은 에스엠 지분을 종전 5.07%에서 2.13%로 낮췄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 8월 에스엠 지분율을 6.07%까지 끌어올렸던 삼성운용은 이후 에스엠을 조금씩 매도하고 있다. 삼성운용은 지난달 14~16일 58만1167주를 집중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중소형주포커스’ ‘KB밸류포커스’ 펀드 등을 통해 에스엠에 투자했다가 지난해 말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KB자산운용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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