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0일 “여성 인재들의 차별화된 역량이 맘껏 발휘될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에 참석, “그룹 소속 여성 인재들이 그 역할과 중대성에 대해 자각하고 큰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롯데 WOW 포럼은 롯데그룹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포럼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롯데가 열어가는 차별 없는 여성의 길’을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등이 포럼에 참가한 170여명의 여성 인재들을 격려했다.

‘선배로부터 듣는 일과 삶’을 주제로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윤종민 롯데 인사팀 전무가 ‘롯데 여성인재들의 현실과 과제’를 발표한 후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인 신 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광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 질적으로 성장하려면 관광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태형/서화동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