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재정절벽만 아니면 전세계 유동성 환경도 유럽증시 분위기도 좋다. 코스피 재정절벽만 해결되면 12월에 2100까지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재정절벽이 생각보다 쉬운 이슈는 아니다. 유럽소식부터 AFP통신을 통해 알아보자. 우리시간으로 어제 저녁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렸다. 이번에 금리는 동결됐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대신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내년, 내후년에 대한 경제전망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유럽중앙은행의 유로존 경제전망에 따르면 유로존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 2013년까지 역성장, 즉 경기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내후년인 2014년에 가서야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지금 판단하기에 그렇다는 의미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또 한번 역설적인 해석, 즉 경제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것은 ECB가 이를 알고도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받아들이면서 유로화와 유럽증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계에서 제일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금융시장인데 유럽중앙은행장이 기자들 앞에 나서 앞으로 최소한 1년 이상은 경기침체가 보증되어 있다고 밝히는 뉴스를 보고 유로존 주식과 채권, 유로화 매수가 몰린 현상은 단순히 비이성적이라고 해야 할까. 주변에서 보면 의사들이 최대한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이야기하고 나중에 그보다 결과가 좋으면 서로 다행이지 않느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ECB가 엄살을 부린 것이 아니냐. 이를 꿰뚫어봤다는 차원에서 트레이더들이 영리하다고 봐야 할지 헷갈리는 상황이다. 어쨌든 현실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보자. 재정절벽 협상은 올 연말, 12월 31일이 데드라인으로 알고 있는데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그렇게 많게 남지 않았다며 그림과 함께 경고를 한다. 원래 미국 의회는 12월 21일에 회기를 마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늦어도 12월 17일까지는 의회에 안건이 상정되어야 마지막 날인 21일에 표결이나 처리를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12월 17일 하와이에 가는 일정이 잡혀 있다. 이제 남겨진 시간은 공식적으로 열흘 남짓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회기 중이 아니더라도 정말 긴급한 상황, 즉 전쟁이 나서 긴급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거나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대통령 탄핵안 등 긴급 상황에서는 국회의장 권한으로 임시회를 열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정말 피해야 한다. 축구에서 보면 인저리 타임, 공식적인 경기시간이 다 끌나고도 중간에 조금씩 시간을 손해본만큼 심판이 임시로 조금 더 하라고 주는 시간이 있다. 이런 시간은 지고 있는 팀 입장에서는 얼마나 지옥같겠는가. 만약 21일을 넘기면 그래도 처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 정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만약 12월 31일까지 이를 처리하지 못해 내년으로 넘어가면 더 큰 혼란이 온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부부 합산 4000만 원까지 비과세가 아닌 헤드카운트로 15% 과세다. 그나마도 부시의 택스컷 때문에 올해 말까지는 완전 비과세다. 그런데 재정절벽 해결안이 없이 내년 1월 1일이 되면 당장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현행 0에서 43.5%까지 올라갈 수 있다니 엄청난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 대변인의 전화통화에서 안 좋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한다. 보좌진들이 다시 한 번 협상을 성사시키려고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속보로 올라와 있다. 이렇게 안 좋게만 봐야 하는지 시장 관점의 외신을 보자. 미국의 경제종합매체 머니모닝은 다음과 같은 제목의 컬럼을 올렸다. 오는 12월 12~13일, 즉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양일 간 걸쳐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말 종료에 대비해 추가 채권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현재로서 예산규모는 지난 QE3 월 400억 달러보다 큰 월 450억 달러, 기한은 무기한으로 설정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로써 QE3에서 MBS, 우리 말로 모기지 담보부증권 매월 400억 달러 매입하며 이와 병행해 이번에 만기채권을 포함한 국채를 450억 달러 정도 걷어들이면 매월 850억 달러가 시중에 풀리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유동성 완화가 속도를 낼 경우 금 가격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달러 60센트 오르면서 온스당 다시 1700달러선을 회복했다. 금은 보통 달러화처럼 주가와는 반대 흐름을 보이는데 오늘 미국 상승장에서도 금이 저 정도 오른 것을 보면 다음 주 FOMC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장에서 인지를 하고 있고 수긍을 하면서 한발 앞선 반응이 나온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열심히 일한 직원에 차 한대 쏜 통큰 사장 `화제` ㆍ절체절명의 순간…특종인가? 구조인가? ㆍ외로운 솔로女 위한 훈남 대여 서비스 `눈길` ㆍ"세얼간이’ 한송이가 그라비아 한미나? 도플갱어 수준 ㆍ박재범 최고 시청률, 섹시 코미디 지존으로 거듭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