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50~118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50원 오른 1083.00원에 마감했다.

ADVERTISEMENT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당국의 개입 경계와 미국·유럽 등 대외 재정 문제의 불확실성이 1080원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전날 유로화 가치 하락과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 움직임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환율 상승을 막고 있고 달러 매수 심리 역시 견고하지 않아 1080원대 초반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1~1086원을 제시했고, 우리선물은 1081~1085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