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2)가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02점에 예술점수(PCS) 31.94점을 받았다.

총점 66.96점을 획득한 아사다는 66.44점에 그친 애슐리 와그너(21·미국)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내고도 모친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던 아사다는 올 시즌 출전한 2개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아사다는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과거 장기로 삼은 트리플 악셀 점프를 아예 뛰지 않은 대신 안정적인 연기로 고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2위 와그너와의 점수 차가 불과 0.52점에 불과해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색깔이 달라질 전망이다.

마침 밴쿠버 올림픽까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수준 높은 경쟁을 벌인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NRW 트로피 대회를 통해 복귀를 앞둔 가운데 아사다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