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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D-11] 재외국민 투표율 '생각보다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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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 투표율 16.1%
    5일부터 시작된 18대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 참여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의 이틀간 투표율이 16.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때 2일차 투표율 10.6%보다 높아진 것이다.

    현재 선거인 명부에 등록해 투표할 수 있는 재외 유권자는 모두 22만2389명으로 이번 대선 총 유권자(4052만6767명)의 0.5% 정도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일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재외 유권자가 가장 많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3개국의 이틀간 투표 상황을 보면 일본이 18.7%(총선 14.5%)로 가장 높았고, 중국 15.5%(7.2%), 미국 11.1%(7%) 등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간다면 재외국민 전체 투표율이 지난 4·11 총선 때의 40%대 중반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11 총선 때 투표율은 45.7%(5만6456명)에 그쳤다. 대선으로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 투표는 세계 110개국 재외공관 164곳별로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0월12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재외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근소한 차이(3.4%포인트)로 앞섰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에선 박 후보가, 일본에선 문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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