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 수입차 판매 규모를 올해보다 8% 성장한 14만3000대로 전망한다고 7일 발표했다.

수입차협회는 내년 수입차 시장이 원화 강세 및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인하와 다양한 신차 투입,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 브랜드의 수입채널 다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노력과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인한 시장확대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중소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시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올해 수입차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미-한·유럽연합(EU) FTA,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등 내외부적 긍정적인 요인이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