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0.1% 성장..금융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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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이 2분기에 비해 0.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2009년 초 금융위기 수준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비해 0.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당초 속보치보다 0.1%P내려가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민간소비가 늘어나고 수출이 증가했지만 설비투자 감소세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설비투자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됐고, 제조업 성장률도 속보치 추계때 봤던 것 보다 감소폭이 확대됐기 때문"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이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개선됐지만, 제조업이 운송장비,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2분기에 비해 0.4% 감소하며 생각보다 부진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0.5%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전분기(1.2%)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명목 국민총소득 역시 전분기보다 0.4% 감소하며 더욱 악화됐습니다.
실질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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