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6일 오후 3시12분


글로벌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외에서 기업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해당 업종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일 정도의 정상적인 경영을 하고 있지만 경영승계 문제 등으로 매물로 나온 기업도 상당하다. 이번주 매물로 나온 기업 4곳을 소개한다.

◆국내 점유율 1위 업체 P사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P사는 해당 분야 국내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의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9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성도 뛰어나다. 매각대상 지분은 70%다. 최대 주주 지분을 파는 셈이다.

제주시에 위치한 C관광호텔도 매물로 나왔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유럽 스타일의 스파와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야외 수영장 등을 갖췄다.

◆법정관리업체 2곳

한때는 시공능력 40위권의 종합건설업체였다. 2010년엔 매출 1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주인공은 D건설이다.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2011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수주잔액은 6000억원 규모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유무선 통신장치 제조업체 C사는 지분 80%와 경영권을 매각한다. 지난해 상장폐지된 업체다. USB 동글타입의 무선데이터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직 적자를 보고 있지만 부실 자산은 크게 줄었다. 손실이 지난해 1~3분기 654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9억원으로 줄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한경·삼일회계 공동 선정

◆알림=한국경제신문은 삼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기업 가운데 투자가치가 있는 매물 2~4개를 선정해 매주 금요일자에 소개하는 ‘금주의 M&A 매물정보’ 코너를 마련합니다. 기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정보서비스인 마켓인사이트(www.marketinsight.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삼일회계법인 딜비즈니스 4본부(본부장 유상수·ssyoo@samil.com)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