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1950선 문턱서 '주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주요 매매 주체들 간의 수급이 엇갈리면서 1950선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3%) 상승한 1949.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관망심리의 영향으로 1940선에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1950선 안착을 시도, 1955.07까지 올랐다. 장 후반에는 개인과 프로그램 '팔자'에 발목을 잡히며 195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부진하게 나타났다. 국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에 그쳐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3년 반만에 최저치다. 또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4%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1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0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8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끝냈다. 기관 내 국가지자체가 89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투신권과 연기금 등이 각각 583억원, 580억원씩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 기관의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917억원이 빠져나갔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98억원이 들어오며 전체 81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2.05%), 건설업(1.43%), 기계(1.28%) 등이 올랐으며 의약품(-2.61%), 전기가스업(-1.49%), 음식료업(-1.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장중 147만1000원까지 오르며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에 결국 전날보다 1000원(0.07%) 빠진 145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387개였으며 하한가 3개 등 429개 종목은 빠졌다. 거래량은 3억3500만주, 거래 대금은 4조59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오른 10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3%) 상승한 1949.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관망심리의 영향으로 1940선에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1950선 안착을 시도, 1955.07까지 올랐다. 장 후반에는 개인과 프로그램 '팔자'에 발목을 잡히며 195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부진하게 나타났다. 국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에 그쳐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3년 반만에 최저치다. 또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4%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1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0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8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끝냈다. 기관 내 국가지자체가 89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투신권과 연기금 등이 각각 583억원, 580억원씩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 기관의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917억원이 빠져나갔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98억원이 들어오며 전체 81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2.05%), 건설업(1.43%), 기계(1.28%) 등이 올랐으며 의약품(-2.61%), 전기가스업(-1.49%), 음식료업(-1.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장중 147만1000원까지 오르며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에 결국 전날보다 1000원(0.07%) 빠진 145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387개였으며 하한가 3개 등 429개 종목은 빠졌다. 거래량은 3억3500만주, 거래 대금은 4조59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오른 10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