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일 장중 2470선까지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 대해 관세 면제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제한적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67%) 오른 2472.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5% 오름세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9%와 0.64% 상승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억원과 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8%대 급등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67포인트(0.09%) 오른 709.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7% 오름세로 출발한 후 9시2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9시50분께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24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3억원과 3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홍성관 라이프자산운용 부사장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의 서막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아수라장이다.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뉴스에 출렁이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한국 주식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1분기에는 반등 장세가 펼쳐지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하락폭 자체는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지만, 지난해 한국 증시가 워낙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위안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자료 : 블룸버그불확실성의 파도가 거셀수록, 시장은 본질적인 질문으로 되돌아간다. ‘지금 무엇이 가장 싸게 거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 말이다. 가치 대비 가격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한국 시장은 다시 주목받을 만한 기회의 구간에 들어서 있다.요즘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용어 대신 ‘국장’이라는 표현이 더 자주 쓰인다. 얼핏 보면 ‘한국 주식시장’을 줄여 부르는 중립적인 표현 같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 시장에 대한 실망과 체념, 심지어 조롱의 감정까지 담겨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시장이 활황이었던 작년, 필자의 아내조차 부부 동반 모임에서 “국장은 포기하고, 미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 한국 주식으로 밥벌이 하는 남편 바로 옆에서 말이다. 그렇다면 왜 한국 주식은 이렇게 외면받고 있을까? 정말로 ‘국장’은 쌀 수밖에 없는 시장일까?&
중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인 샤오미의 주가가 한 달 사이에 25% 급락했다. 유상증자 소식에 이어 전기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기차 기술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관세 전쟁까지 겹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점 대비 26% 떨어진 샤오미15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2.37% 하락한 43.2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주당 58.20홍콩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이후 약 한 달 만에 25.77% 떨어졌다. 샤오미는 올해(1월~4월14일)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약 1억6062만달러·2300억원)한 종목이다. 샤오미는 지난달 25일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주당 53.25홍콩달러에 8억주를 매각해 425억홍콩달러(약 7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사고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둥성 잔장시 공안국은 운전자 A씨와 전기 이륜차 탑승자 2명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고로 A씨의 차는 화염에 휩싸였고 전기 이륜차 탑승자 2명은 사망했다.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샤오미의 전기차(SU7)로 알려졌다. 이날 샤오미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충돌 후 전기 이륜차의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고 차량에 불이 붙었다"며 "현장조사 완료로 최종 결론은 관련 부서의 보고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의 전기차를 몰던 운전자 1명과 동승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로 시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