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시장의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4분기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양호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하고 관련주를 선정했다.

조영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정절벽을 둘러싼 미국 양당간의 협상과정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있고 글로벌 경기의 회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복탄력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뢰가 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이익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조정되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뒷받침되는 종목이라면 보다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10월 이후 외국인은 매도세를 지속했는데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향후 추가적인 매수세를 기대케 하고 있다"며 "미국 제조업지수의 부진과 재정절벽에 대한 마찰음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적인 수급과 추세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최근 2주간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순매수 금액 순으로 종목을 분류하고 이들 종목의 이익 추정치 변화율을 살펴 추천주를 선정했다.

각각 삼성전자, 삼성전기, 기아차, LG화학, 삼성중공업,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서, SK, 에스엠, 현대제철, 삼성엔지니어링, 실리콘웍스, SK이노베이션, 삼성증권, 골프존, 롯데쇼핑, 효성, 삼성생명, 대우증권 등 20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