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폰'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신 스마트폰이 결국 언론에 소개되며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3일 SBS TV '8시 뉴스'에서는 삼성 갤럭시S3와 LG 옵티머스G 등 최신형 스마트폰의 액정 파손 문제를 다룬 '설탕폰'을 심층 보도했다. 스마트폰의 액정이 쉽게 파손된다고 해서 붙은 '설탕폰'이라는 별명은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보도에 의하면 갤럭시S3의 경우 기존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S1과 갤럭시S2에 비해 훨씬 약한 액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으며 LG 옵티머스G도 같은 조건의 낙하 실험에서 액정이 파손돼 '설탕폰'임이 입증됐다.

그러나 삼성 측은 1m 20cm 높이의 낙하 실험을 공개하며 두 대를 떨어트렸을 때 한 대만 액정이 파손됐다며, 액정 파손은 소비자 과실이기 때문에 무상 AS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액정이 커지고 얇아진 것이 원인인 만큼 모서리를 보호할 기본 케이스를 제공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무상 AS의 기준 역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해 향후 삼성 측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