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소통의 시작! 바로 자기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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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 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3편. 소통의 시작! 바로 자기소통이다
저자는 대학과 기업에서 강의를 주업으로 하는 전문강사다.
요즘 강의 초반에 항상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 질문은 ‘행복지수’에 대한 것이다.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물어보면 기업마다 회사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남들이 다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행복지수가 5점이 안 되는 직원이 50% 이상이다. 놀랍지 않은가? 결국 외부에서 부러워하는 조건과 상황이 그 사람의 행복을 결정짓는 절대적 요소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두 번째 질문은 ‘성공’에 대한 것이다.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에 대해 질문을 한다. ‘도대체 인생의 성공기준이 무엇인가?’
정답은 없다. 다만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이유가 나와의 대화를 실제적으로 진행하기 좋은 주제라는 것이다. 가끔 저자는 스스로와의 대화를 시도한다.
‘경호야. 지금 행복하니? 너의 행복지수는 과연 몇점이니?’
그러면 놀랍게도 내면의 울림이 있고 참으로 귀한 자신과의 소통이 시작된다. 제대로된 소통을 위해 무엇보다 내 마음의 본질이 중요하다. 우리는 정말이지 남과의 소통에만 집중한 나머지 제대로 자신과의 진지한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그저 조직 내에서 빨리 승진하고 싶었고 넓은 집에 살게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 무의적으로 세뇌하거나 스스로를 속여 왔다. 나는 이러한 삶을 가정법 인생이라 칭하고 싶다.
무엇 무엇이 되면 혹은 무엇 무엇만 가지게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가정법의 인생.
남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저자가 그랬다. 누구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기에 자신과의 대화는 사치라 여겼고 오로지 남들과의 소통에 위선과 가식으로 그렇게 사회적으로 보여주기 급급한 다중적 소통만을 지향하며 살아왔다. ‘나’는 없었다. 오로지 직급과 급여와 사회적 위신만이 삶의 핵심가치였다. 전형적인 가정법 인생을 산 것이다.
그러다 문득 자신과의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것도 불혹의 나이 40이 넘어서...눈이 내린 아침 뒷산을 산책하다 나의 이름을 불러주며 물었다.
‘경호야, 행복하니?’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그동안 억제하고 억눌려왔던 내 안의 상처 받고 고통 받은 자아가 그간의 억울함을 토로하듯 절규하며 눈물로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리라. 한동안의 시간이 지나자 평안함이 느껴지며 다음과 같은 말들이 들려왔다.
‘괜찮아...괜찮아...’
세상의 가장 큰 위로와 격려는 내가 나에게 하는 것이다.
최고의 소통은 자신와의 소통이라 주장하고 싶다. 진정한 자신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때로는 치열하게 반성한다. 하지만 이 시간이 놀라운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 자존심을 세우려 살아가지만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자신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귀중한 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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