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판매 4만4400대…전년比 13.8% ↑

기아자동차가 K3와 K7(사진)등 신차 효과로 국내 판매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11월 한 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총 25만8157대(국내 4만4400대·해외 21만3757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해외 판매 역시 지난해 11월 대비 5.0%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해외공장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중형 세단 ‘K3’등 신차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해 자동차 판매 감소세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K3가 7575대 판매돼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달 13일 출시된 ‘더 뉴 K7’은 10월보다 182% 증가한 3148대(구형 793대 포함)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는 국내생산 수출은 작년보다 4.3% 감소한 10만4150대, 해외생산 판매는 15.6% 증가한 10만9607대를 각각 달성했다. 해외공장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10만대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 1~11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총 249만9417대(국내 43만5546대·해외 206만3871대)를 판매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