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로널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제조업 부문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면서 "기업 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국내외 경기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수출 시장의 추가적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면 경기 전망이 뚜렷해지면서 고용 증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한국 정책 당국은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부양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가 산정한 지난 11월 한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50 이상이면 경영 개선, 50 미만이면 경영 악화를 의미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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