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지은(33·사진)이 초등학교 3년 선배인 김학수 씨와 12년간 연애 끝에 비공개로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10대 시절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지은은 2000년 미국 LPGA투어에 데뷔, 2004년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로 돌아온 박지은은 6월 결혼 발표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지은은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마쳐 아쉽지만, 당분간 결혼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은은 또 골프 에세이집 ‘내 인생 최고의 경기는 지금부터’를 내놓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