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25·우리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벤트 대회인 한양수자인· 솔라시도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왕중왕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6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혜진은 24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6천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프로데뷔 7년 만인 올해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정혜진은 1언더파 71타를 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0·KT)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다시 한번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강한 바닷바람 속에 펼쳐진 1라운드에서 정혜진은 11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 뒤 15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양수진(21·넵스)이 이븐파 72타를 쳐 선두를 추격했다.

정규투어가 아닌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 중 11명이 나와 1,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자를 가린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