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어 오픈마켓도 '알뜰폰' 시장 진출

대형마트에 이어 오픈마켓도 '알뜰폰' 판매에 나섰다. 옥션은 오픈마켓 최초로 알뜰폰 전문관 ‘옥션알뜰폰시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옥션은 KCT 티플러스, 온세텔레콤 스노우맨, CJ 헬로모바일 등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재판매하는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기존 이통사보다 20~30% 저렴한 요금제로 휴대폰을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고가 휴대폰 요금제가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늘어 알뜰폰 전문관을 기획했다” 며 “국내 주요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를 비교 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옥션 전자화폐 1만 원권 등을 증정한다.

앞서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알뜰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KT의 통신망을 빌려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130여개 매장을 통해 기존 이통사보다 30% 싼 요금제 상품을 출시한다. 이마트도 SK텔레콤과 손잡고 내년 초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