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초 父女 헬기조종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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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춘 중령·이아름 중위
육군에서 현역 최초로 부녀 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아름 중위(27)가 지난 16일 육군항공학교에서 실시된 12-2기 항공장교 양성반을 수료해 정식 조종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 중위의 아버지는 현재 육군항공학교에서 항공군수학교육대장으로 재직 중인 이원춘 중령(50·육군 삼사 18기). 이 중령은 1984년 항공조종사가 된 뒤 200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아버지와 딸이 현역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위는 2010년 7월 여군사관 55기로 임관해 야전부대에서 정보통신소대장으로 복무해오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육군항공학교 조종사 과정에 지원해 합격한 뒤 올해 3월부터 40주간의 조종사 양성 교육을 받았다. 이 중위는 병력 및 물자 수송을 하는 UH-60헬기(블랙호크) 조종을 맡게 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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