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형마트, 인구 30만 미만 市에 출점 자제키로 … 첫 '유통산업발전협의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형마트들이 오는 2015년까지 인구 30만 명 미만 도시에 출점을 자제키로 했다.

    유통업계 수장들과 중소상인 단체장들은 15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여 분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첫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열었다. 대형 유통업체 수장들이 모여 자율 자제안을 협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대형마트들은 2015년까지 인구 30만명 미만의 도시에 출점을 자제하고,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인구 10만 명 미만의 도시에 신규 점포 오픈을 자제키로 했다.

    현재 출점 진행 중인 점포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규 부지 매입이나 임대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했다. 또 매달 이틀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한 날에 문을 닫기로 했다. 지자체와의 협의 도출 기간을 감안해 소송 결과 등과 무관하게 다음달 16일부터 월 2회 평일에 자율 휴무한다.

    이번 회의에는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홈플러스 회장), 최병렬 이마트 대표, 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전략본부장,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 홍재모 GS리테일 SM사업부 대표(부사장), 심재일 에브리데이리테일 대표,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은 "처음엔 협의회장에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차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면서 구체적인 출점 자제안과 자발적인 휴무안이 나왔다" 면서 "출점 문제가 되고 있는 점포들은 협의회에서 투명하게 내놓고 갈등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고무적인 협의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며 "출점 자체 및 자율 휴무에 이어 대형마트의 판매 품목도 규제하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차 회의는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유통업계의 출점 자제 및 자율 휴무안 도출은 협의회의 출발점" 이라며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유통업계의 규모를 지금보다 2~3배로 키우고, 두 진영이 뭉쳐 갈등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내년 1월까지만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2013년 2월부터는 유통업계와 중소상인단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국민銀, 취약계층에 방한의류 지원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새날지역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한의류를 지원하는 전달식(사진)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88개 지역의 아동·청소년 104명에...

    2. 2

      NH투자證, 5억원 상당 쌀꾸러미 전달

      NH투자증권이 24일 국토교통부와 주택관리공단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5000명 대상 5억원 상당 쌀 가공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왼쪽 세 번째)은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3. 3

      동국제강, 순직·상해 경찰관 자녀 후원

      동국제강그룹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상해를 입은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1억원을 후원(사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직 경찰 공무원 자녀 25명, 공무상 상해 경찰 공무원 자녀 25명 등 총 50명이 1인당 장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