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SK브로드밴드, 고속성장 청신호"…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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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속속 올려잡고 나섰다.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SK브로드밴드의 IPTV 부문 성장세가 기대되서다. 기업사업(B2B)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도 잇따랐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6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6520억8900만원과 64억300만원으로 각각 11.8%, 916.3%씩 늘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시장 예상치에 소폭 미달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는 수익성보다 성장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IPTV는 지난해 말에 지상파 계열 콘텐츠를 보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 상승으로 해지율도 1.7%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스마트TV 시대에는 TV가 디바이스 기기의 중심이 되면서 컨텐츠 등 생태계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의 IPTV 성장은 TV 변화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償÷� 두고 있는 B2B 사업은 B2C 사업과 달리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SK텔레콤, SK텔링크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SK브로드밴드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3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려잡았고, KTB증권도 3600원에서 4200원으로 상향했다.
HMC투자증권은 4200원에서 5400원으로, 키움증권은 4000원에서 5200원, 한화투자증권은 45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익 증가세를 반영해 SK브로드밴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부족해 기존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SK브로드밴드의 IPTV 부문 성장세가 기대되서다. 기업사업(B2B)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도 잇따랐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6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6520억8900만원과 64억300만원으로 각각 11.8%, 916.3%씩 늘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시장 예상치에 소폭 미달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는 수익성보다 성장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IPTV는 지난해 말에 지상파 계열 콘텐츠를 보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 상승으로 해지율도 1.7%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스마트TV 시대에는 TV가 디바이스 기기의 중심이 되면서 컨텐츠 등 생태계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의 IPTV 성장은 TV 변화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償÷� 두고 있는 B2B 사업은 B2C 사업과 달리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SK텔레콤, SK텔링크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SK브로드밴드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3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려잡았고, KTB증권도 3600원에서 4200원으로 상향했다.
HMC투자증권은 4200원에서 5400원으로, 키움증권은 4000원에서 5200원, 한화투자증권은 45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익 증가세를 반영해 SK브로드밴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부족해 기존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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