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영역…장부가치 1배 이하 업종에 주목-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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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기준으로 과거 장부가치 1배를 하회했던 기간은 대내외 시스템 리스크 발생기간과 일치한다"며 "하지만 전날 자동차주가 PBR 1배 부근에서 강하게 반등하는 등 장부가치 1배의 지지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그러한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지난주 코스피의 반등 또한 PBR 1배의 지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통령선거 종료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미국의 소비 기대감 등에 따라 연말까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컨설팅업체 BOD가 미국의 100대 소매판매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올 연말 쇼핑시즌 매출 예상액을 조사한 결과, 동일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저가매수 관점의 매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단 일부 소재, 산업재, 금융 등의 업종은 업황 구조적인 문제로 밸류에이션 트레이딩이 적절하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부가치 1배 전후에 있는 업종으로는 전력가스(0.44배), 제지(0.51배), 은행(0.54배), 지주회사(0.69배), 철강·비철금속(0.73배), 증권(0.75배), 통신서비스(0.77배), 교육서비스(0.86배), 조선(0.88배), 유통(0.90배), 건설(0.91배), 통신장비부품(0.96배)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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