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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아티브 스마트PC프로, 화면이 나뉘는 노트북 겸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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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이 분할되는 노트북 겸 태블릿.’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이틀간 사용해 본 뒤 내린 결론이다. 문서 작성, 인터넷 서핑, 영화 등 동영상을 보는 것이 노트북과 태블릿 사용의 주목적인 사람들은 이 제품을 ‘세컨드 디바이스’가 아닌 ‘퍼스트’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다만 그래픽 코어가 내장된 만큼 최신 3D 그래픽 게임을 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외형은 일반 노트북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화면을 위로 올리고 힌지 중앙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자석으로 연결된 화면이 분리돼 태블릿PC로 변신한다. 태블릿으로도, 노트북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디스플레이의 비율은 16 대 9다. 보통 태블릿 제품의 비율이 4 대 3인 것을 감안하면 눈에 익숙하지 않은 비율이다. 하지만 동영상 등을 보기엔 더 안정적인 비율이다. 특히 가로가 길기 때문에 윈도8의 스냅샷(화면분할) 기능을 이용해 한 번에 두 가지 업무를 하기에 좋다. 왼쪽엔 강의 동영상을, 오른쪽엔 메모앱인 ‘에버노트’를 실행해 봤다. 버벅거림 없이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할 수 있었다.

    여타 제조사의 스마트패드와 다른 점은 ‘S펜’이다. 일반 PDF 파일에 필기를 해봤다. 필기 속도와 글씨가 화면에 나타나는 속도가 100% 같지는 않았지만 필기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필기감도 부드러웠다. 다만 글씨를 너무 작게는 쓸 수 없었다. 삼성이 S펜을 위해 만든 필기앱인 ‘S노트’에서는 필기 속도가 더 빨랐다. 다만 필기하는 동안 화면이 손바닥과의 접점을 인식해 손을 들고 필기해야하는 것은 단점이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윈도 타일이 나타날 때까지 부팅 속도를 스톱워치로 재봤다. 16초로 빠른 편이었다.

    윈도8용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실행 속도는 빨랐다. 앱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앱의 실행 속도도 빨랐다. 무게는 키보드를 제외하면 888g, 키보드를 장착하면 1.6㎏이다. 삼성의 보급형 울트라북인 ‘시리즈5’가 1.4㎏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무거운 편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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