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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8, 화면 구성 단순…최신 정보의 '라이브타일'에 클라우드 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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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8] 윈도8 써보니

    오른쪽 모서리 밀면 '참바' 나와

    데스크톱PC와 태블릿PC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최초의 운영체제(OS) 윈도8. 타일 모양의 메트로스타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채택해 이전 버전인 윈도7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직관적이라는 찬사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LG전자의 탭북 H160에 설치된 윈도8을 직접 사용해 8가지 특징을 짚어봤다.

    (1)단순해진 화면 구성

    스마트폰을 닮은 잠금 화면부터 큼직한 메트로스타일 앱 구성까지 전반적으로 화면 구성은 간결해졌다. 일반 PC보다 모바일 기기를 염두에 두고 최적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직접 설치하는 경우에는 설치 시간이 10~20분가량으로 길어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설치 과정도 단순해졌다. 기존 윈도에 비해 컴퓨터를 직접 제어하기 어려운 UI라서 편리하지만 라이트 유저에 어울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2)알림 기능 강화한 라이브타일

    윈도8에서 프로그램은 바탕화면에 사각형 타일 모양인 ‘라이브타일’로 표시된다. 라이브타일이 기존의 아이콘과 다른 점은 해당 프로그램의 최신 정보를 타일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최근 찍은 사진, 게임 전적 등이 타일 표면에 나타난다. 구글 안드로이드OS와 애플 iOS가 화면을 끌어내려 최신 정보를 알 수 있었다면 윈도8에서는 라이브타일이 이를 대체한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알림 기능은 끌 수 있다.

    (3)참바 활용하기

    윈도8은 시작 버튼이 없는 대신 화면 오른쪽 모서리 부분을 가운데로 드래그하면 ‘참바’가 나타나 검색·설정·제어 등 기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른 모서리를 활용해 윈도8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왼쪽 모서리를 가운데로 드래그하면 실행되고 있는 앱을 차례로 전체 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다. 위·아래 모서리를 화면 가운데로 밀면 설치된 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4)클라우드 기능

    윈도8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이드라이브’ 앱이 기본으로 설치돼 있다. 업무 파일과 음악·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개인자료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어 모바일 기능을 강조했다. 바탕화면 등 사용자 환경까지 클라우드로 설정할 수 있어 하나의 기기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5)편리한 화면 분할

    2개의 앱을 동시에 화면에 띄울 수 있는 것은 윈도8의 두드러지는 장점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키워드를 음악·사진·뉴스 등 여러 콘텐츠로 한번에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고 영어사전을 띄워 놓고 외신 기사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6)데스크톱 화면을 쓰고 싶다면…

    윈도8에서도 기존의 데스크톱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메트로스타일 UI에서 데스크톱 앱을 클릭하면 된다. 이전 버전인 윈도7과 비슷한 바탕화면이 실행되지만 여기에도 시작 버튼은 없다. 시작 버튼을 통해 들어가던 기본 기능인 장치 관리자·제어판·검색·실행·파일 탐색기 등을 이용하려면 단축키를 이용하거나 왼쪽 아래 부분에서 우클릭하면 된다.

    (7)윈도 스토어 둘러보기

    바탕화면에 기본 앱으로 제공하는 윈도 스토어를 클릭하면 안드로이드·iOS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구축된 앱스토어에 접속된다. 바탕화면과 마찬가지로 사각 타일 형태로 앱을 소개해 시원한 느낌이다. 카테고리는 게임·소셜·엔터테인먼트·뉴스와 날씨·건강과 운동·라이프스타일 등 20가지 항목으로 세분화돼 원하는 앱을 직관적으로 찾기 편리했지만 항목별로 앱 개수는 몇십개에 불과했다. 윈도 스토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앱으로 이뤄진 생태계를 단시일 내에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8)결제할 때는 데스크톱 모드로

    윈도8에서 쇼핑이나 은행거래를 하려면 데스크톱 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윈도8에 기본 탑재된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10은 윈도8 스타일에서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고 데스크톱 스타일 브라우저에서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액티브X는 보안 등의 문제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권장하지 않는 부가기능이지만 국내에서는 보편화돼 있어 호환성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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