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이 올 12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있다.

AFP통신은 29일 WTO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달 11~12일 열리는 WTO 이사회에서 타지크의 가입이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지크는 WTO 가입 조건으로 타지크 시장의 개방속도를 높이고 세계 경제 통합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타지크는 2001년부터 WTO 가입을 추진해왔다. 타지크는 추가 세금이나 비용 없이 최대 평균 수입 관세를 8.0%로 적용한다는 데 동의했다. 농산물 관세 평균은 10.4%,비농산물 관세 평균은 7.6%다.

또 상품 수입권한을 제한하는 관행을 철폐하고 특별 경제구역과 국경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WTO 의무를 적용할 것을 선언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타지크의 WTO 가입은 타지크를 세계경제와 세계 무역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개방적이고 투명한,비차별적 환경을 제공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