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30일 농심 라면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콩 식품안전부(Centre for Food Safety)는 "현재 홍콩에서 유통 중인 농심 우동류 등 해당 제품을 수거 및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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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피렌'논란 너구리 드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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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콩은 한국의 농심 제품 회수 결정에 따라 유통 중인 제품의 벤조피렌 검출 여부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제품을 회수한 바 있다.

농심은 "오늘부터 홍콩 내 각 유통채널별로 판매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만 공인분석기관에 이어 홍콩 정부가 불검출을 발표함에 따라 빠르면 금주 중 중화권 지역에서의 판매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만 공인검사기관인 '화요(華友) 기술연구소'는 지난 28일 대만에서 유통 중인 농심 제품 3종(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신라면) 모두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