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30일 현대·기아자동차의 채권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 조정했다.

두 회사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로 올리고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부여한다고 무디스는 이날 밝혔다.

상향 조정의 이유로는 현대차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을 꼽았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반영했다. 기아차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의 긴밀한 관계 때문이라는 것이 무디스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가 어려움을 겪으면 현대차가 재정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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