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올해의 녹색상품' 3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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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전문기업 애경산업(대표 고광현)이 30일 ‘2012 친환경산업 육성 및 저탄소 녹색성장 유공자 정부포상’의 ‘녹색산업 녹색소비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신성장 동력인 녹색기술 개발과 녹색제품 보급, 환경산업 육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애경은 스마트그린 경영을 통한 친환경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내달 1일엔 애경의 친환경 세제 ‘스파크 미니’가 환경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 ‘2012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돼 수상한다. 이 상은 소비자평가단 200명이 2주일 동안 직접 제품을 써본 뒤 편리성 기능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평가·선정하는 상이다. 애경은 2010년엔 세탁세제 ‘리큐’로, 작년엔 ‘에스따르샴푸’와 주방세제 ‘순샘 버블’로 이 상을 받았다.
양성진 애경 홍보담당 상무는 “올해의 녹색상품은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며 “애경의 친환경 녹색경영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60년대엔 생분해성이 우수한 세제의 주원료를, 1983년에는 더 생분해 기능을 높인 저공해 세제원료를 개발하는 등 지난 50여년 동안 친환경 기술력을 쌓아왔다. 1998년에는 국내 생활용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량을 3분의 2로 줄인 농축세제를 내놨다. 그 결과 애경은 지난 10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국내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집계결과, 저탄소 성적표지 인증제품 11개를 받아 ‘저탄소 인증제품 국내 최다보유 기업’으로 선정됐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제품이 인증 당시보다 배출량을 4.24% 이상 줄였을 경우에만 준다.
고광현 애경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기업의 생존과제인 만큼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경영에 초점을 맞춘 저탄소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애경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효과를 얻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