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17일(미 동부시간) 미국의 2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일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dl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온다"라면서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희망도 살아났습니다. 뉴욕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바닥을 쳤는지 확신 수준은 낮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워낙 크죠. 팩트셋은 "다가올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오버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가 일부에선 4월 2일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각국과의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란 얘기죠. 정말 그럴까요?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 안팎의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장 내내 -0.5~+0.5% 사이를 오르내렸습니다. 몇 가지 뉴스가 영향을 줬습니다. 1. 약한 경제 데이터▶2월 소매판매는 2월 0.2%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월 0.9% 감소했었기 때문에 반등이 예상됐죠. 증가하긴 했지만, 월가가 기대한 0.6% 증가에 못 미쳤고, 1월 수치는 -1.2% 감소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가 1월(-3.7%)에 이어 2월에도 0.4% 줄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월 -0.6%→2월 0.3%로 증가했습니다. 또 휘발유, 자동차, 건축 자재 등 변동성이 큰 요소를 뺀 통제그룹 매출은 1.0% 늘었습니다. 2월 온라인 판매가 2.4% 급증한 게 크게 이바지했죠. 웰스파고는 "우연히 통제그룹에서 제외되는 범주 중 다수가 2월 크게 하락했다. 그래서 소비 약화 증거에도 불구하고 2월 통제그룹 판매는 5개월
IBK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는 2분기부터 대형 신작 출시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프로젝트Q(라이온하트·모바일&PC·MMORPG)와 크로노오디세이(엔픽셀·콘솔&PC·MMO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엔 크로노오디세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하반기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CBT를 준비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가디스오더(픽셀트라이브·모바일·액션 RPG)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신작 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1분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 "다수의 신작 게임이 준비 중인 만큼 인건비 감소가 어렵다"며 "2분기부터 다수 게임의 CBT, 신작 출시 전 마케팅 비용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8포인트(0.64%) 상승한 5675.12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각각 마감했다.3대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2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밑돌았다.다만 투자자들은 하위 지표인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가 전월 대비 1%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건축자재, 주유소 판매액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지표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성장률이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30일 임시 휴전에 합의한 지난주부터 협상을 지속해왔다.개별 종목을 보면 테슬라가 4.8%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이 커진 가운데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술 무료 체험 제공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낮추는 등 일부 애널리스트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