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이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플렉스컴(대표 하경태)은 29일 지난 3분기 매출액 944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6.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6%, 74.7% 증가한 수치로,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플렉스컴 관계자는 "3분기는 전방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임과 동시에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폰, 노트,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플렉스컴은 모바일기기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인해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및 베트남 현지법인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도 꾸준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