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날 대비 2.76% 내린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만81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단기적인 시황 개선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매출액은 50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 줄어든 3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기존의 가이던스도 내려잡았다. 수정된 가이던스는 매출액 2조22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이며 판매량 역시 기존 220만t에서 190만t으로 월평균 15만8000t 수준으로 수정됐다. 어려운 시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조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시황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는데 반대로 시황개선이 나타난다면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의특성상 급격한 판매량 증가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