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글로벌 유동성↑·유로국채↓ 때문-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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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6일 글로벌 통화팽창과 유로 국채의 안정화로 원·달러 환율 1100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아시아 통화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밑돌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다른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 역시 최고치(환율 하락)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 강세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팽창정책과 유로 지역의 신용경색 우려 및 재정부실 국가의 국채가격 안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아시아 지역의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나 펀더멘털(경제 기반 여건) 개선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 대비 아시아 통화가 초과 강세를 보이는 다른 이유로는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환율 절상 압력과 중국의 소비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 필요성, 한국의 경제민주화 등이 변수로 역할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증시에는 다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내수 업종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밑돌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다른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 역시 최고치(환율 하락)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 강세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팽창정책과 유로 지역의 신용경색 우려 및 재정부실 국가의 국채가격 안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아시아 지역의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나 펀더멘털(경제 기반 여건) 개선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 대비 아시아 통화가 초과 강세를 보이는 다른 이유로는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환율 절상 압력과 중국의 소비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 필요성, 한국의 경제민주화 등이 변수로 역할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증시에는 다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내수 업종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